2026년 7월 10일 금요일
교육뉴스

중하위권 성적 향상, 양보다 방법과 전략이 핵심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최상위권의 공부법을 무작정 따르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이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전략과 과목별 접근법을 통해 성적 향상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연응진 기자승인 2026.06.17 13: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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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전략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무리하게 앞선 학생들을 쫓아가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속도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하위권 공부, 양보다 방향이 중요
HUMA 아카데미 김경모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상위 20% 이하, 즉 내신·수능 3등급 이하를 중하위권으로 정의하며, 이 학생들에게는 기본기가 탄탄한 상위권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 학원에 다니거나 인강을 많이 듣는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목표 설정의 부재, 전략 부족, 자기주도 학습 시간 부족, 그리고 잘못된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학교 수업의 중요성과 자기 진단
김 대표는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학교 수업'을 꼽습니다.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서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 학교 수업의 충실도는 합격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왜 어려워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혼자 하기 어려울 때는 학교 교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김 대표는 중하위권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동기 부족, 목표 및 전략 부재, 자기주도 학습 시간 부족, 과목별 공부법 미숙, 지속적인 실천의 어려움, 그리고 스마트폰 등 외부 방해 요소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합니다.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자기주도 학습이 핵심
김경모 대표는 중독 수준으로 게임을 즐기던 학생이 평균 6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을 올려 명문대에 합격하거나, 학원 대신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서울대에 진학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중하위권 학생들의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주도 학습'이었습니다.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학교 수업에서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한해 학원이나 인강을 보충 수단으로 활용하고, 그 외의 시간은 철저히 자신의 주도하에 학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해 기반의 학습과 과목별 전략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해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초중등 시기 독서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문학·문학 등 파트별, 장르별 독해법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며 '설명하기'를 통해 진정한 이해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과목별 학습 전략으로는 국어와 영어를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을 제안하고, 수학은 이해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탐구 과목은 단기적인 성적 향상이 가능하지만 암기 위주보다는 자료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부 계획은 시간보다 '분량' 중심으로 수립하고, 국어→영어→수학→탐구 순으로 배치하여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장기적인 학습 로드맵: 고1~고3
입시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단계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1~2학년은 개념 이해와 정리 등 기초 능력 함양에 집중하고, 고3 3월부터 9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기초를 바탕으로 EBS 연계 교재, 기출문제집 등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100문제를 푸는 것보다 10문제를 정확히 풀고 오답 분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고3 9월부터 수능까지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훈련을 하고,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사점
이번 김경모 대표의 조언은 중하위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막연히 많은 학원에 의존하거나 상위권의 학습법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학습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며, 이해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핵심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변화하는 대입 제도 속에서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므로, 학원 의존도를 줄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원문 출처: https://woman.donga.com/edu/article/all/12/626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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