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일요일
교육정책

대통령 발언으로 재점화된 수능 서·논술형 전환,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응 전략은?

객관식 평가의 한계를 지적하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수능의 서·논술형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래 교육을 위한 변화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연응진 기자승인 2026.08.10 06: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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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의 객관식 시험 한계 지적과 함께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가능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2033학년도 대입 개편안으로 서·논술형 수능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교원 및 학부모 단체들의 지지 입장이 이어지고 있어 변화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ACT EDU NEWS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미래 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 시스템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단순 암기식 지식보다는 스스로 질문하고,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며 책임감 있는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교원 및 학부모 단체들은 서·논술형 평가가 이러한 핵심 역량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학생을 줄 세우는 경쟁에서 벗어나 학업 성취를 지원하는 평가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과도한 경쟁 중심의 교육 구조를 변화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한 과제
평가 시스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여러 선결 과제가 따릅니다. 첫째, 수능의 상대적 서열 정보가 줄어드는 만큼, 대학 선발 방식의 개편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이 학생부, 면접, 대학별 고사 등으로 이동하여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절대평가가 성적 부풀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정교한 제도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평가 문항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채점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서·논술형 평가 도입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전문성 강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서·논술형 평가는 전문성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평가 전문성 개발을 위한 학습 공동체 지원과 더불어 별도의 인력 지원 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넷째, 새로운 평가 방식 도입이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농어촌 지역, 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등 소외 계층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설계가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성급한 정책 추진보다는 시범 운영 등 검증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검증 결과에 따라 정책을 수정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대입 전형 변화는 예비 초등 6학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행 입시에도 부분적으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다음의 사항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 사고력 및 논리력 강화: 단순히 정답을 찾아내는 객관식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독서 토론, 글쓰기 활동 등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야 합니다.
  2. 주도적인 학습 태도 함양: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3. 교과 연계 심화 학습: 교과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교과목의 지식을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는 서·논술형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교과 외 활동의 의미 탐색: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 교과 외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자신의 성장과 연결 지어 생각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5. 절대평가에 대한 이해: 과목별 절대평가 전환 시 등급보다는 원점수와 성취 수준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정 과목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는 것이 중요해지므로, 전반적인 학습 역량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시사점 및 마무리
수능 서·논술형 전환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대한 변화입니다. 단기적인 입시 전략에 얽매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육 당국은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충분한 논의와 준비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역시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새로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학습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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