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 사립유치원 교사 병가 시 대체교사 지원 확대, 교권 보호 및 교육 질 향상 기대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교사의 병가 사용권 보장을 위해 대체인력 지원 전국 확대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는 교사의 건강권과 유아의 학습권 보장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교사의 병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인력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교사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2월, 독감에 걸린 채 출근하다 사망한 경기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 사건을 계기로 대체인력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교육 당국의 발 빠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사립유치원 대체교사 지원, 국공립 수준으로 확대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교사가 병가나 연수 등으로 부재 시, 국공립유치원과 마찬가지로 대체교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순회교사 배치 또는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제도를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최교진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병가 등으로 결원이 생긴 유치원이 자체적으로 대체교사를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고, 인력 확보가 어려울 경우 거점유치원의 순회교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다만, 연가 사용 시 대체인력 지원은 이번 논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산 외 '적임자 확보' 난항 우려
이번 교육부의 추진 계획에 대해 사립유치원 측은 대체인력 지원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적임자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전승준 상명대부속유치원장은 "지원금이 있더라도 자격을 갖추고 원아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유아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외부 인력이 바로 투입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예산이 마련되어도 실제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교사의 건강권과 아동의 교육권 동시 보장 기대
김명하 안산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현행 사립유치원 구조에서 교사의 병가가 곧 학급 운영 중단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꼬집으며, 담임교사 외에 상시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비담임 정교사나 충분한 대체인력을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교사의 건강권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유아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사고 재발 방지 위한 선제적 대응
이번 교육부의 사립유치원 대체인력 지원 확대 방침은 앞서 언급된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 사망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교사는 독감 확진 판정에도 불구하고 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근무 환경과 대체인력 부족으로 인해 출근을 이어가다 결국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유족들은 이 사건의 배경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과 대체인력 부족을 지목했으며,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사점 및 마무리
이번 교육부의 사립유치원 대체인력 지원 확대는 교사의 처우 개선과 유아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물론 적임자 확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교사의 건강권과 유아의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려는 국가 차원의 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교육 당국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유아 교육 현장이 더욱 안정적이고 질 높은 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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