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3일 수요일
교육정책

교원 역량 강화 새 제도 도입, '건강검진식 진단'으로 교육 질 향상 기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16년 만에 폐지되고, 내년부터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가 전면 시행됩니다. 이 새로운 제도는 교원의 강점과 보완점을 진단하여 맞춤형 연수를 지원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교육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ACT EDU NEWS editor 기자승인 2026.09.23 06: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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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브리핑

2010년 도입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시행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교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체제인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가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관련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교원을 우수와 미흡으로 구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교원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제도의 핵심, '건강검진식' 진단과 맞춤형 지원
새롭게 도입되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들을 '줄 세우는' 대신, 마치 건강검진처럼 교원 스스로 자신의 교육 활동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평가가 우수 교원과 연수 대상 교원을 나누는 구조였다면, 새 제도는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연수를 받도록 돕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도는 다면평가, 학생 인식 조사, 그리고 자기역량진단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운영됩니다. 기존 동료 교원 평가는 폐지되는 대신, 근무성적평정에 활용되는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 정성평가 영역 중 학습지도, 생활지도, 전문성 개발 3개 지표가 참고 정보로 활용됩니다.

AI 기반 자기역량진단 및 맞춤형 연수 추천
자기역량진단은 교원의 경력, 학교급, 직무 특성에 맞춰 개발된 핵심역량 진단 도구를 활용합니다. 교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진단하고,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영역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연수를 추천받게 됩니다. 진단 결과는 최근 5년간의 누적 자료로 나이스(NEIS)에서 확인 가능하며, 교장, 교감, 수석교사, 교과 교사를 포함한 보건, 사서, 영양, 전문상담 교사 등 8종의 자격별 진단도구가 마련됩니다.

진단 문항은 크게 자기보고형과 상황판단형으로 구성됩니다. 자기보고형은 5점 리커트 척도를 활용해 본인의 교육활동 수행 정도를 체크하며, 상황판단형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교사로서의 대처 방안을 묻는 방식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문항 개발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생·학부모 인식 조사로 전환, 국가교원역량개발지원센터 설립 추진
기존 교원평가의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폐지됩니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교사의 수업과 생활지도가 자신의 배움과 성장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응답하는 '학생 인식 조사'로 대체되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학교평가로 통합됩니다. 학생 인식 조사는 학교급에 따라 실시 주기가 달라지며, 교원이 원할 경우 학기 단위로도 조사가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교육부는 (가칭) '국가교원역량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이 센터는 교원역량진단 문항 개발을 전담하며, 시대 변화에 따른 교원 핵심역량 변화를 연구하고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교원의 진단 결과를 상세히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적의 연수를 추천하는 핵심 기능도 담당할 예정입니다. 연수는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는 추천 연수뿐만 아니라, 강점이 있는 영역은 다른 교원들에게 확산할 수 있는 심화 연수로 연결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 미칠 파급 효과 및 시사점
이번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교사를 평가의 객체에서 성장의 주체로 인식하고, 개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교육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섬세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교원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와 안내가 이루어져야 하며, 진단 도구의 객관성과 연수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교원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 본연의 교육 활동과 전문성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변화가 교육 주체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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