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요일
교육뉴스

AI 시대 대입 혁신 예고, 수능 서논술형·내신 절대평가 도입, 어떻게 대비할까?

국가교육위원회가 AI 시대를 반영한 대입 개편 시안을 10월 발표합니다. 수능 서논술형 평가와 고교 내신 절대평가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는 새로운 입시 환경에 대한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연응진 기자승인 2026.06.21 06:00댓글 0
188

미래 교육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가 오는 10월 AI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2032~2033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 그리고 수시·정시 통합 등으로 요약되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면밀한 이해와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대입 제도, 핵심 키워드는?
국교위의 대입 개편 논의는 차정인 위원장을 필두로 한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광호 국교위 상임위원은 지난 18일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10월 중 2~3개의 개편 시안을 공개하고 내년 3월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 AI 활용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AI 시대에는 단순 암기식 지식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수능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서논술형 문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AI가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시대에 인간 고유의 창의적이고 심층적인 사고 과정을 평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2. 고교학점제에 따른 내신 절대평가: 현재 상대평가 체제인 고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고교학점제의 도입과 맞물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내신 경쟁의 과열을 완화하여 학습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는 과목 이수율과 성취도 자체가 중요해지므로, 내실 있는 수업 참여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3. 수시·정시 통합: 대입 전형의 복잡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시와 정시가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는 전형 간의 유불리를 해소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과 같은 정성평가 요소와 수능 위주의 정량평가 요소를 어떻게 균형 있게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따를 것입니다.

AI 시대,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되묻다
이광호 상임위원은 토론회에서 “지금까지의 교육은 분과 학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한 뒤 정해진 시간 안에 정답을 빨리 찾아내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하며, “AI 시대에도 이러한 방식이 의미가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AI는 이미 상당수 영역에서 1등급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만점에 도달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의 목표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과 협력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교 내신과 대학입시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 입시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
아직 구체적인 시안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큰 흐름은 분명합니다. AI 시대의 대입 개편은 단순 암기력보다는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그리고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심층적인 독서와 토론 능력 함양: 서논술형 평가에 대비하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며, 친구들과 토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 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프로젝트 기반 학습 경험: 내신 절대평가 및 고교학점제 하에서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을 넘어,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심화 학습을 하고,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해집니다.
  • AI 활용 능력 배양: AI를 단순히 시험의 도구가 아닌, 학습과 문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학습 효율을 높이거나, AI와 협력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진로 탐색의 심화: AI 시대에는 직업 세계의 변화가 매우 빠릅니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명확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대입 개편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AI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시험 제도의 변화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한 깊은 고민과 준비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10월에 발표될 개편 시안을 예의주시하며, 자녀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저작권자 © ACT EDU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ACT EDU NEWS의 저작물로, 무단 복제·전재·재배포를 금합니다. 인용 시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