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요일
칼럼

AI 시대,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하는 능력'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선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질문하는 능력'은 이러한 역량의 핵심 기반이 됩니다.

연응진 기자승인 2026.07.01 06: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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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교육 분야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방대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의 능력은 기존의 지식 전달 중심 교육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의 암기를 넘어 AI가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역량을 길러주어야 할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바로 '질문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찾는 나침반, 질문
AI는 사실 기반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 탁월합니다. 하지만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고, 특정 문제에 응용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질문'이 필수적입니다. 학생들은 AI가 제공하는 답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주어진 정보의 배경과 한계를 파악하고,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추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무엇이 정답인가’를 묻는 것을 넘어, ‘왜 그런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다른 관점에서 볼 수는 없는가’와 같은 열린 질문을 통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시작점
질문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핵심적인 출발점입니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고 - 핵심 문제를 식별하며 -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합니다. AI는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찾아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지만, 문제의 맥락을 이해하고 인간적인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좋은 질문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기존의 사고방식을 뒤흔들며, 궁극적으로 혁신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됩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해나가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평생 학습자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역량
변화무쌍한 AI 시대에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떻게 배우는가’가 훨씬 중요해집니다. AI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평생 학습자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의 방향을 설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며, 부족한 부분을 질문을 통해 채워나가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교사의 역할 변화: 지식 전달자에서 질문 촉진자로
AI 시대의 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닙니다. 이제 교사는 학생들의 질문하는 능력을 촉진하고,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지원하는 멘토이자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도 항상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유지하며,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질문할 수 있는 안전하고 개방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구축이 중요합니다.

시사점 및 마무리
AI의 등장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합니다. 과거의 지식 암기 위주 교육으로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AI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질문하는 능력'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세상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AI 시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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