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교육정책

2028 대입 개편, 정시 축소와 지역인재 확대가 수험생 진로에 미칠 영향 분석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정시 축소와 지역인재 전형 확대를 핵심으로 발표되며 수험생들의 진로 전략 수립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ACT EDU NEWS editor 기자승인 2026.10.19 06:03댓글 0
196

AI 핵심 브리핑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정시 모집인원 축소와 지역인재 전형의 확대는 입시의 큰 흐름을 바꿀 변수로 지목되며, 수험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전략에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ACT EDU NEWS에서 분석했습니다.

정시 축소, 학생부 중심 전형의 부상
최근 발표된 대학별 2028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전국 194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19.2%로 전년 대비 1240명 감소했으며, 반대로 학생부 위주 전형은 4628명 늘어났습니다. 이는 2019년 정시 확대 기조 이후 처음으로 정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특히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정시 모집인원 역시 1년 만에 11.3%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능 성적만으로 당락을 결정하던 기존의 정시 중심 전략에 위험 부담을 가중시키며, 재학생의 수시 실적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제2의 학종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상위 15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2028학년도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하고, 9개 대학은 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등, 수능 점수 외적인 요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암기식 학습을 넘어 고교 생활 전반에 걸친 성실한 학습 태도와 교과 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변화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여전히 30%를 상회하므로 정시 경쟁력이 높은 교육특구 고교들의 강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재학생 수시 실적과 정시 경쟁력을 모두 갖춘 고교가 더욱 유리해지는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지역인재 및 지역의사제 확대, 비수도권 학생에게 기회 확대
올해 처음 시행된 지역의사제는 의과대학 입학의 문호를 비수도권 고교생들에게 한층 더 넓혔습니다. 기존 지역인재 전형에 더해 지역의사 전형이 도입되면서, 지역 고교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정원이 이원화되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당시 지방 전국단위 고교의 의대 실적이 크게 늘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역의사제 역시 해당 고교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지방 전국자사고와 전국자율학교는 일반전형으로 수도권 의대를 노리면서도, 지역인재와 지역의사 전형을 통해 지방 명문 의대 진학까지 동시에 공략할 수 있어 의대 진학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고교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인재는 비수도권 중학교 졸업, 지역의사는 의대가 있는 광역권 중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 학생이 지방 고교로 진학한다고 해서 지역 전형의 이점을 무조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혜가 집중되는 비수도권 최상위권 학생들은 지역을 떠나기보다 권역 내 전국단위 고교로의 결집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공계 반등, 진로 선택의 폭 확대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던 자연계 최상위권 진로 지형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이공계 분야가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의대와 이공계를 함께 고려하는 '진로 유보층'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2027학년도 영재학교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지원자 수는 중복지원 금지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공계로 진로를 굳힌 최상위권 학생들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다만, 일부 지방 과학고의 경쟁률은 전년 수준에 머물거나 하락했는데, 이는 의대 진학에 제약이 있는 과학고 대신 지역의사제를 노릴 수 있는 고교로 지방 최상위권 학생들이 이동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의학계열과 서울대 이공계열 실적을 동시에 갖춘 고교들이 이공계 반등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사점 및 수험생 전략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은 정시 축소와 지역인재 확대, 이공계 반등이라는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하나의 전형이나 특정 분야만을 목표로 하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변화하는 입시 제도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진로 희망을 고려하여 다각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부 중심 전형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고교 생활 동안 교과 성적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 특히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심화 탐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수도권 학생이라면 지역인재 및 지역의사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내온 고교 유형을 선택하거나, 수시와 정시, 의대와 이공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진로 설계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저작권자 © ACT EDU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ACT EDU NEWS의 저작물로, 무단 복제·전재·재배포를 금합니다. 인용 시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