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인터뷰

이수민 씨가 증명한 직장인 9급 합격 공식, 출근 전 2시간과 주말 몰입

매일 쏟아지는 업무와 피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9급 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이수민 씨. 출근 전 새벽 시간과 주말을 밀도 높게 활용한 그녀만의 현실적인 시간 관리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ACT EDU NEWS editor 기자승인 2026.10.24 06: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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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브리핑

출퇴근 인파로 붐비는 지하철 안,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 틈에서 작은 요약 노트를 손에 쥔 채 입술을 달싹이던 이가 있었다. 3년 차 직장인이었던 이수민(가명·28) 씨는 평일 야근과 주말 근무의 압박 속에서도 1년 4개월 만에 9급 일반행정직 합격 통지서를 받아들었다. 퇴근 후 파김치가 되는 일상에서 그녀는 어떻게 합격의 문을 열었을까.

공부의 시작: 온전한 내 시간을 확보하라
직장 생활과 수험 생활을 병행하기로 결심했을 때 이 씨가 가장 먼저 마주한 벽은 절대적인 시간 부족이었다. 퇴근 후에는 변수가 너무 많았다. 갑작스러운 회식이나 야근, 밀려오는 수면 부족으로 저녁 공부는 실패하기 일쑤였다.

"퇴근 후 4시간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은 첫 주 만에 무너졌어요. 지친 뇌로는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판을 엎었습니다. 저녁에는 무조건 쉬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출근 전 확보한 2시간 반은 온전히 그녀만의 골든타임이 되었다. 맑은 정신으로 국어와 영어 기출문제를 풀며 하루를 시작하자 성취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위기와 슬럼프: 체력 고갈과 사회적 고립감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피로가 누적되며 한계가 찾아왔다.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주말 내내 도서관에 박혀 지내는 생활은 외로움과 불안을 키웠다.

"모의고사 점수가 정체되었을 때 '내가 지금 직장도 제대로 못 하고 시험도 망치는 게 아닐까' 덜컥 겁이 났어요. 몸도 버티지 못해 감기몸살로 며칠을 누워 울기도 했죠."

슬럼프를 극복한 힘은 **'철저한 수면 보장'**이었다. 무리해서 수면을 줄이는 대신 밤 10시 30분 취침을 엄수했고, 일요일 오후는 완전히 비워 가벼운 산책과 영양 섭취에 집중하며 회복 탄력성을 유지했다.

합격을 이끈 결정적 전략 3가지
이 씨가 밝힌 직장인 합격의 비결은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첫째, 새벽 시간의 단일 과목 집중이다. 뇌 피로도가 적은 이른 아침에는 암기보다 사고력이 필요한 과목이나 기출 풀이에 집중했다.

둘째, 주말 블록 타임(Block Time)제다. 주말에는 평일의 부족한 인강과 회독을 보충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을 4시간 단위 블록으로 나누어 실전 모의고사와 오답 정리에 쏟아부었다.

셋째, 이동 시간의 음성 및 단권화 노트 활용이다. 출퇴근 대중교통 안에서는 한국사 음성 강의를 배속으로 듣거나 손바닥 크기의 행정법 키워드 수첩을 반복해서 넘겼다.

후배 수험생에게: 불안을 이기는 것은 축적된 루틴
합격증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스쳐 간 것은 어둑한 새벽 형광등 불빛 아래서 홀로 커피를 타던 순간들이었다.

"직장 병행은 전업 수험생보다 시간이 적어 매 순간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정해진 자리에 앉는 규율'이 쌓이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스스로를 믿고 오늘 주어진 새벽 1시간부터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 본 인터뷰는 다수 합격 사례를 재구성한 것으로 인터뷰이는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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