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수요일
인터뷰

박서준 군, 지방 일반고 출신 의대 합격!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 학습 신화

지방 일반고에서 수시로 의대에 합격한 박서준 군. 사교육 없이 오직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뤄낸 쾌거 뒤에는 그만의 특별한 전략이 숨어있었습니다.

연응진 기자승인 2026.07.15 06: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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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일반고등학교에서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흔히들 명문대 진학을 위해 서울 유명 학원을 오가거나 고액 과외를 받습니다. 하지만 박서준(가명) 군은 달랐습니다. 사교육 없이 오직 학교 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의과대학에 합격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ACT EDU NEWS는 서준 군을 만나 그 성공 비결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의 시작

서준 군은 중학교 때부터 특별히 의사가 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이과 계열로 이끌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궁금한 건 무조건 찾아보고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어요. 백과사전이나 과학 도서를 읽는 걸 즐겼죠. 중학교 때는 동아리 활동으로 과학 실험반에 들면서 생명 과학 분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본격적으로 의대 진학을 꿈꾸게 된 것은 고등학교 입학 후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는 제가 배운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그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의대 진학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자 그의 학습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위기와 슬럼프

지방 일반고라는 환경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점차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고,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불안감은 서준 군에게도 찾아왔습니다. "고2 때 첫 모의고사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땐 정말 힘들었어요. '내가 과연 의대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친구들이 다니는 유명 학원에 등록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상의 끝에 제 방식대로 꾸준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시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은 다름 아닌 학교 선생님들과의 상담이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저에게 '남들의 속도에 맞춰갈 필요 없다. 너만의 속도로 꾸준히 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결국은 저 자신을 믿고 불안감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결정적 전략 3가지

서준 군이 사교육 없이 의대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전략은 무엇일까요?

  1. 교과서와 학교 수업 100% 활용: "저는 교과서가 가장 좋은 참고서라고 생각했어요. 수업 시간에는 필기를 꼼꼼히 하고, 선생님의 설명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학교 수업 시간에 질문을 많이 했어요. 모르는 것을 바로 해결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는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2. 오답노트의 생활화: "오답노트는 제 성적 향상의 핵심이었습니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을 넘어, 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을 놓쳤는지 명확히 분석했어요. 그리고 관련 개념을 교과서에서 찾아 다시 정리하고, 유사 문제까지 풀어보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의 오답노트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신만의 약점 보완 교재가 되었습니다.

  3. 스터디 플래너와 학습 계획의 시각화: "매일 밤 그 다음 날의 학습 계획을 세웠고, 일주일 단위, 한 달 단위로 큰 그림을 그렸어요. 스터디 플래너에 제가 공부한 시간과 내용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또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서 다음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서준 군의 플래너는 철저한 자기관리의 도구였습니다.

후배 수험생에게

마지막으로 서준 군은 후배 수험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저는 사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여러분에게 '사교육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가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탐색하세요. 그리고 한 번 방향을 정했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결국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서준 군의 사례는 사교육 없이는 명문대 진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그의 성실함과 굳건한 의지가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 본 인터뷰는 다수 합격 사례를 재구성한 것으로 인터뷰이는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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