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요일
자기주도학습

리트 첫 만점 이진우 씨의 학습 전략: 뇌 컨디션 관리와 '뺄셈의 철학'

법학적성시험(LEET) 역사상 최초로 전 영역 만점을 기록한 이진우 씨의 학습 비결이 공개됐다. 수능 국어 7등급에서 리트 만점으로 이끈 '뇌 인지 최적화 체계'와 '뺄셈의 철학'에 주목한다.

연응진 기자승인 2026.08.21 08: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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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학적성시험(LEET)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2008년 첫 시행 이후 약 19년 만에 처음으로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전 영역 만점자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이진우 씨로, 로스쿨 진학이 직접적인 목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사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과거 이력 때문입니다. 그는 과거 수능 국어에서 7등급을 받았던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구축한 ‘인지 최적화 체계’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높은 점수를 넘어, 학습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전략으로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수험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학습의 전환점: 뺄셈의 철학
이 씨는 스마트폰 없이 3주간의 전국 일주를 떠났던 경험을 자신의 사고 전환점으로 꼽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하며 뇌의 컨디션이 최적화되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불필요한 정보와 방해 요소를 덜어내는 ‘뺄셈의 철학’을 학습에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교재를 무작정 더하기보다, 뇌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것입니다.

그는 “과거의 성적과 나이가 인간의 가능성을 확정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LEET에 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른셋의 나이에 치의학 공부를 병행하며 얻어낸 이번 만점은, 수험가에 만연한 ‘리트 신수설(神授說)’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이는 재능보다는 뇌의 컨디션 관리와 효율적인 학습 전략이 성공의 핵심임을 시사합니다.

효율적인 학습 관리와 기출문제 활용
이 씨의 LEET 준비 기간은 총 10개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집중되었습니다. 3월 개강 전까지는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기출문제를 정밀하게 분석했고, 학기 중에는 학업에 충실하면서 주말이나 공강 시간을 활용해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시험 직전 7월부터는 전업 수험생의 리듬으로 전환했지만, 제한된 시간 속에서 집중의 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는 정체기가 올 때마다 새로운 문제집을 찾기보다, 이미 푼 기출문제의 선택지 하나하나가 지문의 어느 전제에서 파생되었는지를 역추적하며 판단의 오차를 좁혀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교재는 특정 출판사의 기출문제집을 활용했으며, 학습 범위를 기출 중심으로 극히 제한한 대신 여러 번 반복하며 출제자의 정교한 논리를 체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독해 및 추리 논증 전략
이 씨는 지문을 읽을 때 복잡한 요약이나 과도한 기호 표시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문의 중심 논지와 정보 간의 관계, 즉 대립, 인과, 조건, 전제를 왜곡 없이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문단의 세부 정보를 무리하게 암기하기보다, 글쓴이의 기본 뼈대를 먼저 파악한 뒤 필요할 때 세부 데이터를 역추적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텍스트가 묘사하는 논리적 인과관계를 머릿속에서 3차원 동적 시뮬레이션 형태로 재현하는 독해 메커니즘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택지 검증에 있어서는 문장의 자연스러움에 현혹되지 않고, 지문의 논리 축을 기준으로 요소를 분해하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지문의 전제와 인과관계를 기준으로 범위의 확장, 주체와 시점의 왜곡, 인과 방향의 역전 등을 점검하며 오답의 함정을 피했습니다. 추리논증에서는 조건 구조화의 본질을 단순한 정리가 아닌, 주체, 조건, 시점, 범위의 왜곡을 걸러내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법규범형, 논증형, 조건배치형 등 각 문항 유형별로 핵심 관계를 최소한의 틀로 압축하여 효율적인 문제 해결에 임했습니다.

이진우 씨의 이번 성과는 수많은 수험생에게 ‘성적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체계적인 학습 전략과 뇌 컨디션 관리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의 ‘뺄셈의 철학’과 인지 최적화 전략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원문 출처: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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